강원도, 제3회 강원사랑 녹색연비왕 선발대회 개최
강원도와 에너지관리공단은 고유가 시대 차량부문 에너지절약 범도민 홍보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제3회 ‘강원사랑 녹색연비왕 선발대회’를 11일 춘천 및 평창 일원에서 개최했다.
강원도와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가 주관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가 주최하는 제3회 ‘강원사랑 녹색연비왕 선발대회’는 가족 및 직장(군부대)단위 30개팀 120명과 자원봉사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9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주차장(익스트림 경기장 앞)에서 출발행사를 갖고 동계올림픽 유치예정지인 평창 알펜시아까지 총 170여km를 주행하며 연비왕에 도전했다.
이 날 출발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 이금선 지회장과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 강태구 본부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를 격려하고 생활 속 경제운전 실천 등 저탄소 에너지절약 실천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이 날 출발행사장에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산을 위해 국내 자동차 3사가 참여하는 친환경자동차(경차 및 하이브리드차량 등)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강원사랑 녹색연비왕 선발대회’는 경제운전에 따른 에너지절약 효과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최종 에너지소비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부문에 대한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을 알리고 경제운전 습관 등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으로 연계하고자 강원도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대회로,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강원도민이 경제운전으로 평소 5%의 연비를 향상할 경우 연간 969억원(대당 15만8295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고유가 극복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경제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연비왕 선발대회는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기술적인 대회는 아니지만 가족, 직장단위 일반인들이 경제 운전을 직접 체험해 보고, 그 효과를 느끼면서 생활속 실천으로 확산해 나가는 것이 그 근본 취지”라며, 아울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도민의 결연한 의지를 결집하는 의미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