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북도시가스 공동 부담… 연간 8천만원 절감

화장로 6기를 보유, 일일 화장능력 최대 24기를 운영하고 있는 전주승화원 화장연료 공급시설이 기존 LPG에서 도시가스로 전환됐다.

전주시는 지난 4월부터 6월10일까지 전주시 3억4000만원과 전북도시가스 1억8500만원을 부담해 총공사비 5억2500만원을 투입, 종전 LPG 공급시설을 도시가스 공급시설로 전환하는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장연료 공급시설 교체사업은 그간 도시가스 기반시설이 없어 비싼 LPG를 사용했지만 에너지 절감 및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전주시에서 시설관리공단의 운영실태를 파악, 전북도시가스측과 도시가스 공사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를 공동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진로에서 승화원까지 총 연장 931m를 도시가스 공급 인입배관 설치와 정압기, 가스계량기 및 버너 등 내부시설 교체 완료후 도시가스 사용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총 사업구간 중 서진로에서 승화원 입구까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인입배관은 전북도시가스측에서 사업을 직접 시행했고 승화원 입구에서 화장로 내부까지는 전주시에서 공사를 시행했다.

그간 화장연료를 LPG를 사용해 2010년 기준 연간 2억4000만원 정도 소요됐지만 이번 공사완료로 1억60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매년 8000만원 정도 운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사업비는 약 3~4년후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전주시는 분석했다.

전주시 정충영 복지환경국장은 "범국가적으로 시행하는 에너지 절감 정책에 부합하고,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주승화원 화장연료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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