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도시가스 열량거래 시행 대비

한국가스공사가 2012년 도시가스 열량거래 시행을 앞두고 교정시험연구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단계별 발전전략을 수립,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천연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배관망 건설 및 2012년 도시가스 열량거래 시행으로 거래용 계량설비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적기 교정시험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이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기존 안산과 중동관리소에 분산 설치돼 있는 교정시설을 인천기지 3지구 유휴부지 내로 이전, 통합시설로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기지 3지구는 유휴부지라는 측면도 있지만 인천기지의 송출가스를 일부 유입시킨 후 교정시설 내에서 순환시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연중 교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계량설비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어 교정시험 등을 위한 접근이 용이하다.

현재 영국 National Grid, 프랑스 GDF, 네덜란드 Gasunie, 독일 E-on 등 해외 대형 가스회사들은 물론 국내에서도 교정시험 수요가 많은 정부기관, 공기업 등 공공성 및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계량설비 교정시험을 위해 자체 교정시험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설확충은 소용량 사내소비용 계량기, 대용량 거래용 계량기 등 교정시설(4600㎡)과 건물신축(2층) 등 총 8802㎡ 부지에 오는 2012년 완료될 예정이다.

교정시험연구시설 확충 및 운영을 통해 가스공사는 장기적으로 국제수준의 교정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내 교정물량 처리, 인력의 전문화, 국제비교시험 준비 등 2015년까지 1단계 내부역량강화 기간을 거쳐 2020년까지 발전 2단계에서는 국제수준의 교정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통해 국외 신인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또 2020년 이후에는 아시아권 고압대 유량기까지 교정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각국 전문가들과 정보교류 및 설계, 자문 등의 용역지원에 나서며 국제수준의 물량 교정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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