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지경 차관, 몽골 자원에너지부 장관 면담서 밝혀

윤상직 제1차관은 8일 몽골의 자원에너지부 장관과 자원 협력에 대한 면담을 가진 후, 포스코경영연구소·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 정부와의 MOU 체결에 임석했다.

이날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 광물자원청은 광물자원 공동탐사수행 연구동의서, 포스코경영연구소와 몽골 자원에너지부는 석탄가공 및 코크화 공장사업 공동연구에 대해 MOU를 체결했다.

윤 차관은 "우리나라가 몽골의 타반톨고이 유연탄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러시아 철도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준비 중으로 올해 8월경 한·일·러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를 기대한다"며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 포스코 등 한국 유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몽고가 기대하는 SOC 등 인프라 건설 측면에서도 우리나라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몽골의 조릭 자원에너지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몽골과 한국의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 관계가 현재까지도 성공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최근 한국과 몽골 간 자원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몽골 장군 지방의 태양발전소 설립, 포스코와의 제철소 설립 관련 공동연구보고서 작성,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공동연구 등을 볼 때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향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한국과 활발히 교류해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추진 중인 사업과 청정석탄 프로젝트 등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석탄가공과 코코스는 특히 관심이 높은 분야로 지속적인 양국 협력을 통해 양국 모두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국 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 광물자원청의 공동 연구가 더욱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물자원분야 협력 외 FTA 체결에 관심이 더 높으며, 한-몽골간 비자 간소화 등을 추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차관은 "FTA 부분에 대해 관계부처 의견을 들어본 결과 현재 단계에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라며 "비자 문제는 경제 교역이 확대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윤 차관은 "몽골의 양모·식품가공 등 산업이 광물 산업 못지않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넓은 국토와 자연 환경을 활용한다면, 부가가치가 높은 유망한 산업 분야를 더 발굴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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