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술사업화 설명회도 개최

한국광기술원(원장 김선호)은 LED조명의 뉴 패러다임인 ‘LED조명엔진’의 개념을 실현한 M1등급(도로조명 최고 등급) 도로조명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광기술원이 개발한 도로조명기술은 설치환경 및 조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필요한 도로조명에서 저양산비용으로 다종의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LED조명제품에 있어 핵심인 방열 및 광학, 회로 기술 등이 최적화됐다.

기존의 LED 도로조명 제품은 보안등 및 일반도로와 차폭 및 설치 간격이 좁은 경우는 적용이 가능했지만 전용도로나 특수한 조건에서 설치하는 경우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또 최근 교체형으로 개발되는 LED조명의 경우 10M(3.0MH) 이상의 설치환경에서 가로등 용량 200W급 제품을 사용하는데 방열 구조에 의한 중량으로 심미적인 디자인 적용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한국광기술원이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LED광원을 엔진화 함으로써 광원 엔진을 활용한 다양한 가로등 배광 형성이 가능하며 광원엔진 구조의 최적화에 의해 대량생산 부품 비용을 최소화하고 무게를 줄일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을 구성하는데 유리하다.

광기술원의 박정욱 박사는 “도로 조명 기준에 따라 조도, 휘도 설계 기준으로 제품 변경이 용이하며 용도에 따라 렌즈를 교체함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배광 구현이 가능하다”며 “LED투광등, LED보안등, LED산업등 등 다양한 제품의 광원 엔진으로 활용 가능한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김선호 광기술원 원장은 “한국광기술원은 이번 기술개발을 계기로 LED엔진 및 조명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신광원조명사업단을 신설하여 본격적인 조명 관련 원천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LED 엔진 및 조명 관련 인프라 및 기술을 활용,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포함, LED 관련 기술개발 성과에 대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해 16일 ‘LED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 및 신기술 사업화 설명회’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