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환경연구소, 도시가스업계 최초

▲ 서울에너지환경연구소가 개발한 밸브 모니터링 시스템 구성도.

서울도시가스(대표 최성호) 부설 서울에너지환경연구소(연구소장 양종화)는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밸브실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도시가스업계에는 다양한 분야에 안전관리 시스템이 도입 운영되고 있지만 공급배관의 주요 시설물인 밸브실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은 이번이 국내 최초이다.

밸브실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사업은 국책과제(지경부, 한국가스안전공사)로 진행되고 있는 ‘가스안전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및 개발’의 일환으로 지난해 1단계 사업이 완료, 이미 기술력을 인증 받았으며, 현재 2단계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밸브실의 환경사항(가스누출, 방식전류, 수위상태)을 센서를 통해 검출해 무선통신 네트워크(CDMA)를 통해 원격지에 있는 관제센타로 전송, 근무자가 실시간으로 밸브의 상태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단말기는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설치 및 유지관리가 편리하며 전원공급방식이 DC Battery 방식으로 구동돼 한번 설치로 Battery 교체없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확장성 및 호환성을 갖고 있어 밸브실 모니터링 외에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원격감시, 제어분야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주요시설물의 안전성 확보와 센서기술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반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도시가스는 앞으로 밸브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음향 및 전류신호 측정센서를 이용, 타공사로 인한 지하매설 도시가스 배관의 손상을 감지하는 타공사 감시는 물론 도시가스 정압기의 공급압력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특정가스 사용시설 및 소형 가스 공급시설의 원격지 모니터링 분야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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