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보고서 발간 및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 개최

지식경제부는 2006년 국내 정부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두 번째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란 조직의 경제, 환경, 사회 부문의 활동성과를 골고루 담아 공개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기업이 사회적책임(CSR) 이행보고를 위해 발행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03년에 4개의 보고서가 발간됐고, 지속가능경영 확산에 따라 2010년에는 250여개(누적)로 증가했다. 

호주, 유럽 등에서는 정부부처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지식경제부가 유일하다.

지난해 11월 ‘사회적책임(SR)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이 제정됨에 따라 기업 외에 모든 사회조직을 대상으로 사회적책임 이행,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식경제부는 공공부문의 지속가능경영 분위기를 선도하고,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는 GRI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고 ISO2600 7대 핵심이슈를 적극 반영했으며 1,765명의 정책고객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심사항도 수렴했다.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가이드라인은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보고서 작성지침으로 조직의 활동성과를 경제ㆍ환경ㆍ사회 3대 축을 중심으로 기술하며  ISO26000 7대이슈는 ①조직거버넌스, ②인권, ③노동관행, ④환경, ⑤공정운영관행, ⑥소비자보호, ⑦지역사회 참여와 발전을 말한다.

기존의 백서와는 달리 지식경제부의 경제정책 외에 환경보호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환경, 사회 부문의 정책성과도 다양하게 담고 있다.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신흥국과의 산업협력강화 및 신시장 개척 등 ‘지속가능한 선진경제’ 진입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저탄소 녹색경제’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그린카 등 친환경기술 개발 지원,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육성 성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대중소 동반성장문화 정착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근로생활의 질(QWL) 향상과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지원 등 ‘함께하는 희망경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변화관리 등 조직의 내부성과와 1사 1촌 자매결연, 우정사회봉사단 등 직원들의 사회 공헌활동도 살펴 볼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타 정부부처, 공공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지속가능경영웹포털(www.csr-korea.net)에도 등재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열람이 가능토록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식경제부는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8일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5회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영국의 Alan Knight박사(GRI자문위원), 프랑스의 Christian Brodhag교수(Ecole des Mines de Saint-Etienne), 노한균 국민대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가능경영의 동인과 향후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행사장 로비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지식경제부 및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를 전시한다. 참여기업은 장애인고용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롯데쇼핑웅진홀딩스, 오뚜기, 신한은행, 나노엔텍 등 30여개 공ㆍ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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