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니, 페루 등에서 6개팀 참가

▲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성황리에 끝난 표준올림피아드가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팀들이 다수 참가로 본격적인 국제대회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6~7일 양일간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경기도 안성)에서 ‘제10회 표준올림피아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대회의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청심국제중학교 CSIA-standard(박세연, 유진일, 최준범, 지도교사:김민경)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다양한 국가가 참가해 본격적인 국제대회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끈다.

표준올림피아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참여로 국제대회의 가능성을 타진했고, 올해도 국제회의 등에서 홍보활동을 벌인 결과 일본, 인도네시아, 페루, 르완다 등 해외 6개팀을 비롯해 청소년 53개팀이 참가했다.표준올림피아드는 과학과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표준 및 표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 기술개발을 독려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2006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시행해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우리나라를 벤치마킹해 자국 내 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하고 있다.

▲ 국제표준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회 심사위원장으로 생체인식기술 인터페이스의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권영빈 중앙대 교수는 “이번 대회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2015 ISO 총회’를 앞두고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며 “ISO 서울총회와 표준올림피아드 국제대회 개최를 계기로 선진국 주도로 이루어지는 국제표준 사회에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자부심을 갖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하게 됐다”고 총평했다.

또한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고안한 표준올림피아드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대회로 발전시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표준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제 10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홈페이지(http://standards-olympia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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