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7HA.02 가스터빈과 클러치 스팀터빈, 국내 지역난방에 적용

[에너지신문] GS파워가 안양열병합발전소에 GE의 고효율 7HA.02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채택했다. 이로써 GE는 17번째의 HA터빈 수주를 기록하게 됐다.

GE의 7HA.02 가스터빈은 세계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60Hz 가스터빈이다. 최대 전력 생산 모드일 경우 61% 이상의 발전효율을 달성할 수 있으며, 지역 난방 모드에서는 91%이상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안양열병합발전소는 복합발전 모드에서 935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9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GS파워 김응환 상무는 “GE의 7HA 기술은 세계 최고의 스팀 출력을 자랑하며, 이를 통해 안양의 지역난방 공급능력을 최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GS파워는 23년 된 안양열병합발전소의 터빈을 7HA 가스터빈으로 교체하기로 했으며, 이러한 최고의 출력은 우리의 고객에게 큰 이익을 제공하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또 GE파워앤워터 빅 아베이트 사장은 “GE는 한국의 지역난방 사업에 비용과 기술적 측면에서 최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GS파워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HA 가스터빈 기술은 한국의 지역 난방사업과 같은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전 세계의 여러가지 특정한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GE는 지난 6월 29일 9HA.01 가스터빈을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 (Électricité de France, EDF)에 첫 출하했다.

9HA.01 가스터빈은 프랑스 벨포트에 소재한 GE의 생산 공장에서 출발해 530km(33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EDF의 프랑스 부쉥(Bouchain) 발전소 부지로 운반된다. 이 가스터빈 적하는 길이가 109m, 너비 6.65m, 높이 5.7m에 달하며, 도로, 철로 그리고 다리를 건너 EDF에 무사히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GE는 최근 미국 최대 발전소 운영사 중 하나인 엑셀론(Exelon)이 미국에서 최초로 7HA.02 가스터빈을 적용한 발전소 기공식에 참여했다.

엑셀론은 4대의 7HA.02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발전기를 통해 텍사스의 전력망에 ,000MW에 달하는 전력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엑셀론은 텍사스주 댈러스 시 근처에 위치한 울프 할로우(Wolf Hollow) 부지와 휴스톤시 인근의 콜로라도 벤드(Colorado Bend) 부지에 7HA.02 가스터빈을 적용한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GS파워 프로젝트를 포함해 GE는 현재까지 총 17대의 HA 가스터빈을 수주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총 61대가 선정됐다. GE의 H클래스 가스터빈 기술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브라질, 미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터키,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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