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온실가스 1만6187톤 감축

지식경제부의 ‘대ㆍ중소기업 탄소파트너십 사업’이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중소기업 탄소파트너십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제품생산 전과정의 탄소배출 실적을 진단하고 기술개발, 공정개선, 설비확충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11월 현재 9개 업종·11개 대기업·290여개 중소협력사가 참여중이다.

현대 자동차는 4일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된 ‘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구축사업’ 최종보고회에서 2008년 10월∼2010년 9월까지 2년간 ‘대·중소기업 탄소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15개 협력업체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 결과 온실가스 1만6187톤을 감축하고 전력비 등 22억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현대 자동차의 탄소 발자국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대기업이 협력업체를 포함한 공급망 전체를 대상으로 총체적인 온실가스 관리를 위해 협력업체의 임직원 교육, 공정진단·개선,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등 탄소경영체제 구축 및 관리∙설비 영역의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현대 자동차는 사업에 참여한 15개의 1차 협력업체와 함께, 2차, 3차 협력업체와도 자발적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며 에너지 진단, 저탄소 제품 개발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감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윤몽현 현대자동차 이사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협력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식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은 “현대자동차와 협력사의 탄소 파트너십이 대·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을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을 산업계에 안착시키는 우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업계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대·중소기업 탄소 파트너십’이 지속적으로 지원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동 사업의 글로벌화,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의 파트너십 지원,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정 등 제도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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