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중소기업 동반성장은 국가적인 화두다.

최근 에너지공기업과 대기업들은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중요한 회사 이미지로 부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로는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한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갑질’로 불평등한 수직관계를 형성하는게 대다수다.

지난 24일 한국가스공사가 중소협력사 동반성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중소협력업체들과 상호 협력하는 수평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동반성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영진의 의지가 우선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날 가스공사가 약속한 경영진 및 부서장의 중소협력사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및 의견수렴 계획은 반가운 일이다. 소통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신임사장도 지난 7월 2일 취임사에서 동반성장 의지를 강하게 표명한 바 있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타 에너지공기업보다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늦게 가동한 만큼 벤치마킹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을 잘 안다.

이번에 동반성장협의회를 재정비하고 보다 강력한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가스공사의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 행보를 기대한다.

동반성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실천의지와 사회적 공감대 때문만이 아니라 함께 상생해야 진정한 동반성장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그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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