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 기념, 경차 1대 등 통큰 보상 실시

1만 에너지 우수가구 선발에 150만 가구가 몰렸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부터 두달동안 신청·접수가 진행된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에 150만 가구가 참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가구수를 기준으로 했을때, 10%이상의 가구가 참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50만 가구를 전국평균 가족수인 2.8명기준으로 계산하면 전국 420만 인구가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 온 대국민 참여프로그램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큰 참가규모이다. IMF 당시 금모으기에 350만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같이 큰 호응을 얻은 이유에 대해 지경부는 우선 전국민 누구나 특별한 조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절약오디션 프로그램 개념을 도입해 일반국민의 관심을 제고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국민 스스로 참여하고, 시민단체·주부·학생·직장인 등 일반국민의 대표로 구성된 별도위원회가 직접 평가를 수행한 결과라는 것.

또한 일반국민의 적극적 참가와 행동실천을 위해 참가자에게는 포상금 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실태 무상점검, 효율개선 자금지원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했고 시민단체, 아파트 대표회 등 민간채널과 서울시, 행안부, 여성가족부 등 공공기관 협조를 통해 동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중경 장관은 1만가구 대회를 매년 정례화하고, 기존에 추진중이던 에너지 절약정책과의 접목과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전국민의 행동변화와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으로 연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참가자에게 전년 동월대비 비교, 참가자 평균비교 등의 에너지 사용량 정보제공 및 온라인 관리비 고지서 보급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한 ‘절약실천 매뉴얼’, ‘에너지 절약 어플리케이션’도 보급한다.

대회 홈페이지, 주민자치센터, 아파트 홈페이지 등 공식사이트 및 신청자 개인 이메일로 절약 매뉴얼, 정보 등 을 주기적으로 발송하고 가정 ‘비만도 측정’, 가정 기기 등의 에너지절감 방법 등을 담은 어플리케이션도 게재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콜센터를 통해 절약방법 및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에관공,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이 각각 운영하고, 참가자에 대해 지원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필요시에는 홈에너지 닥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현장방문, 무료 컨설팅도 지원한다.

냉난방기기․조명기기․사무가전기기 등의 사용현황 현장점검을 통해 필요시 에관공 등이 추진중인 보급사업 등과 연계지원해 에너지시설 및 소비현황 점검 지도도 실시한다.

주부 대상 설명회 개최 및 홍보물도 배포한다.

아파트단지, 주택, 상가 등을 순회하며 에너지 절약실천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홍보물 및 사은품을 배포할 예정이다.

‘따사론 아파트 사업’ 추진을 원하는 단지에 대해서는 에너지 진단 등 컨설팅과 함께 저리의 융자자금 등도 지원한다.

우선 에너지 사용실태 진단을 통해 에너지 낭비요인을 점검하고 냉난방 설비 효율개선, 공용 조명 LED 교체 등 에너지 소비 효율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사업 추진 시에는 ESCO 장기 저리융자금(최대 10년, 연이율 2.75%) 및 LED 보조금 등 정책자금 등을 지원(‘11년 최대 1,637억원)할 계획이다.

평가는 전기, 가스, 난방 사용량을 통일된 단위인 TOE로 환산해 전년대비 절감 실적률에 따라 평가한다.
보조적으로 절약방법 등 정성적 평가항목을 추가했으며 각 그룹별(개별․공동․저소득층) 1등 및 2등그룹 후보(5배수)에 대해서는 별도의 민간 심사위원단을 구성, 전문가 그룹과 함께 심사한다. 1등 그룹에 대해서는 현장검증 및 평가를 추진한다.

1등 가구에 대해서는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며, 특히 포상금과는 별도로 1등 그룹중(20가구) 1가구를 선발해 경차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그 밖의 참가자에 대해서는 고효율안정기,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 고효율 에너지제품을 절약성과에 따라 배분한다.

우수가구 및 아이디어 관련 ‘절약실천 사례집’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우수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또 참가자(비입상자 포함)들의 절약실적 및 정책효과분석 등을 통해 프로그램 정례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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