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전력계통 안정운영 기반 조성

▲ 전력거래소는 '전국 계통보호 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염명천)는 지난달 31일 전력거래소 교육센터에서 '전국 계통보호 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력거래소, 한전 본사 및 각 지역본부, 발전사 본사 및 전국의 발전소에서 전력계통 보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차장, 과장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정전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공유하고 현장 보호장치 관리 강화방안 도출 및 시행으로 전력수급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올해 하계 전력계통의 안정운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력거래소 계통보호팀 양정재부장과 오화진부장이 올해 발생한 여수 국가산업단지 정전 및 동군산지역 정전 등 광역정전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전력계통에 고장 발생 시 광역정전으로 파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고장파급 방지장치'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전력거래소와 한전 및 발전사의 협조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전력거래소 계통운영처장은 전력계통 규모가 커짐에 따라 고장발생 유형은 복잡․대형화되는 추세라고 말하고, 전력인의 사명인 양질의 전력을 중단 없이 공급하기 위해 전력거래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여름철 최대전력은 7,519만kW로 전망되며, 예비율은 5.8%로 최근 10년간 최저이며, 이러한 전력수급의 악화 현상은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이므로 현장의 최첨병인 계통보호 담당자들이 의지를 가지고 현장의 보호장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전력거래소, 한전, 발전사가 유기적으로 함께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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