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두달 연속 하락…국내가격 안정 ‘청신호’

[에너지신문] 7월 국내 LPG가격이 kg당 22원 내렸다.

SK가스는 30일 7월 공급가를 kg당 22원 인하한다고 주요 거래처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7월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832.4원, 산업용 프로판 839원, 자동차용 부탄은 1224원으로 공급한다.

같은 날 E1도 가격 인하를 공표했다. 이에 따른 7월 공급가는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832.8원, 산업용 프로판은 839.4원, 자동차용 부탄은 1225.0원이다.

이같은 가격 인하는 국제가격 하락에 기인한다. 사우디 아람코사는 6월 국제LPG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405달러, 부탄은 440달러로 통보했다.

전월 대비 프로판은 톤당 60달러, 부탄은 35달러 내려 평균 인하폭은 47.5달러에 달했다.

다만 5월 국제가 상승, 환율 인상 등 인상 요인에도 공급가를 동결시킨 만큼 국내가격 하락폭이 일부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제가격 하락외에 미반영된 가격 인상분과 환율 변동을 고려해 인하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월 국제LPG가격은 두달 연속 하락해 국내가격에 청신호로 작용한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사는 7월 CP를 톤당 프로판은 395달러, 부탄은 425달러로 전월대비 각각 10달러, 15달러 내렸다. 소폭이긴 하나 하향세를 이어가며 국내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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