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운영

▲ 6월 1일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대상으로 전력시장을 개설, 운영한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염명천)는 5월중에 1단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설계 및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6월 1일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대상으로 전력시장을 개설, 운영하는 2단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전기사업자를 포함해 실증사업 컨소시엄사, 제주지역 신재생발전사업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전력시장에 직접 참가해 전력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전력거래소는 실증단지 전력계통(스마트그리드)과 전력시장을 제어하는 통합운영센터(TOC; Total Operation Center)의 운영을 통해 플랫폼을 제공하고, 컨소시엄사들은 전기차, 신재생발전기, 수요반응 등의 다양한 융복합서비스의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시험하게 된다.
 
단지내 주민들은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요금표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고, 전기를 직접 생산하여 전력시장에 되팔 수도 있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전력시장 개설은 그동안 공급측 중심의 전력산업이 향후 수요측 중심으로 이동할 것임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전력산업의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소비자의 역할이 증대돼 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응해 소비하고, 나아가 전기를 시장에 파는 프로슈머(Prosumer)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와 내용이 다양해 지고 신재생 및 분산형 발전기가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다양한 수요측자원이 출현해 발전설비 투자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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