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운영
이에 따라 기존의 전기사업자를 포함해 실증사업 컨소시엄사, 제주지역 신재생발전사업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전력시장에 직접 참가해 전력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전력거래소는 실증단지 전력계통(스마트그리드)과 전력시장을 제어하는 통합운영센터(TOC; Total Operation Center)의 운영을 통해 플랫폼을 제공하고, 컨소시엄사들은 전기차, 신재생발전기, 수요반응 등의 다양한 융복합서비스의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시험하게 된다.
단지내 주민들은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요금표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고, 전기를 직접 생산하여 전력시장에 되팔 수도 있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전력시장 개설은 그동안 공급측 중심의 전력산업이 향후 수요측 중심으로 이동할 것임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전력산업의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소비자의 역할이 증대돼 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응해 소비하고, 나아가 전기를 시장에 파는 프로슈머(Prosumer)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와 내용이 다양해 지고 신재생 및 분산형 발전기가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다양한 수요측자원이 출현해 발전설비 투자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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