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인의 품위와 기술향상 앞장설 터”

[에너지신문] “가스인의 품위와 기술향상 및 가스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정부정책 협력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가스인협회(http://www.kgm.or.kr)가 설립됐습니다”

지난 1월 10일 발기인 총회를 통해 설립된 한국가스인협회의 이창수 초대회장은 설립목적을 설명하면서 13만 국가기술자격소지자와 30만 양성교육이수자, 400만 가스업계 종사자 및 가스관리자라면 누구든지 협회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외국문물의 도입에 따라 전기가 도입된 후 가스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가스 사용의 역사를 볼 때 사용기간도 짧고 사용량도 적습니다. 당연히 가스산업에 종사하는 가스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일예로 이에 실망한 냉동분야의 최고기술자들이 자발적으로 산업부문에서 벗어나 건설부문으로 옮겨갔을 정도입니다”

이창수 가스인협회장은 이제는 가스인들의 목소리를 집약하고 국가 가스산업발전의 토대가 되는 가스인들의 위치를 되돌아보고 국가를 위한 기술발전의 주역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은 물론 이에 상응토록 자리매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1월 발기인 총회 후 단체등록 완료

정부 주무부처는 심사숙고후 결정

“40년간 가스업계에서 녹을 먹은 가스인의 한사람으로서 가스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그 기반 조성에 일익을 하고자 합니다. 단기간 성장한 가스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가스인들의 권익보호와 지원을 위한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뜻을 모아 한국가스인협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이창수 회장은 가스인협회는 지난 1월 10일 발기인 총회를 거쳐 설립됐지만 산업부의 허가나 인가 대상은 아니며 산업부 등록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산업부에서 자발적으로 벗어난 냉동분야 등의 의견을 조율해야할 사항이 많고 가스인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처에 등록하자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단체등록은 마쳤으며 활동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주무부처는 심사숙고 한 뒤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는 것.

“지난 3월 산업부에 한국가스인협회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한국가스기술인협회가 등록됐습니다. 전기안전점검대행을 하고있는 한국하우스인스펙터협회 대표자가 16명의 가스기능사와 건축기능사를 회원으로 등록한 것만 알고 있습니다. 기술인협회의 성격이나 목적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우리 한국가스인협회와의 비교가 어렵습니다”

이창수 회장은 “가스분야의 최고전문가 그룹인 가스기술사회에 조회해도 사전협의도 없었고 알지 못하는 조직이라고 한다”며 “이미 오래전에 공표하고 발기한 가스인협회만 인정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수 회장은 향후 가스인협회의 추진활동에 대해 가스인에 관한 조사 통계 및 제도연구, 직무향상을 위한 자체교육 및 연구회 개최, 신기술 정보제공, 외부위탁사업, 자격관리 업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수입과 지출은 연회비와 사업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으로 개인의 경우 연간 1만원, 기업은 연간 100만원, 임원은 10~100만원으로 책정해 2016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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