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 달러 투자, 내년 3월경 준공 예정

▲ LS전선(대표 구자열)이 2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타버러(Tarboro)市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에 전력 케이블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행사장에서 LS전선 손종호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LS전선(대표 구자열)이 2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타버러(Tarboro)市에서 손종호 사장,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 스티븐 카터 사장과 주정부, 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미국에 전력 케이블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약 20만 m²(약 6만평) 부지에 총 6천만 달러(한화 약 650억원)를 투자하여 내년 3월경 준공 예정이다. 초기에는 중저압 배전용 케이블 제품을 위주로 생산하며, 향후 송전에 쓰이는 고전압 케이블과 전력솔루션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 공장 설립은 LS전선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북미전력시장에서 현지 생산 및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출자사인 SPSX는 기존 권선과 통신선 외, 전력선까지 제품군에 포함하게 됨으로써 신규 성장 동력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이번 공장 설립을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와 타버러시는 적극 반기고 있다. 주정부 당국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신규 공장이 준공되면 많은 일자리가 새로이 창출된다”고 밝혔으며, 클락 젠킨스 상원의원도 “이번 공장 유치가 노스 캐롤라이나와 타버러 시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언론들도 SPSX의 모기업인 LS전선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LS전선 손종호 사장은 “LS전선의 강점인 전력 기술역량과 SPSX의 선진시장 네트워크를 결합, LS전선이 글로벌 No.1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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