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사업안정성 등 평가 반영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는 23일 (주)E1(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22-1회, 제22-2회, 제22-3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동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LPG 수입시장의 과점체계에 기반한 우수한 사업안정성
- LPG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부족
- 유형자산 및 자회사 지분 등 양질의 자산 보유
- 과징금 납부부담 유예

국내 과점체제에 기반하여 경상적인 자금수요를 충당하는 안정적인 자금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양질의 보유자산이 재무부담을 완화하고 있어 동사의 중기적인 신용등급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1984년에 설립된 LPG수입·판매회사로서 인천과 여수의 대규모 인수기지를 바탕으로 SK가스㈜, 삼성토탈과 함께 국내 LPG 수입시장의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으며 2010년 기준 LPG 내수수요의 27.3%가 동사에 의해 충족되고 있다.

LPG수입시장의 과점적 경쟁구도, 이에 기반한 LPG 수입단가 및 환율 변동분의 판매단가 전가능력, 양질의 자산을 바탕으로 완화된 차입금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동사의 신용도는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2010년 들어 석유화학용 부탄수요 감소 및 정부의 판매가격 통제로 전년 대비 매출량이 감소하였으며 장기적으로도 LPG 시장의 성장 둔화로 외형 및 이익규모의 정체가 예상된다. 그러나 과점적 경쟁구도에 기반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을 창출하는 기존 추이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입금 중 상당부분이 매입채무 성격의 외화단기차입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타 일반차입금의 경우에도 유형자산 및 LS네트워크 등 자회사 지분을 통해 상환부담이 완화되고 있어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다.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시장구도를 바탕으로 경상적인 자금소요를 자체적으로 충당함으로써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9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이 부여되었으나 분할납부 승인 및 부분 효력정지 용인으로 단기적인 납부부담이 유예된 상태이다.

향후 LPG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회복되어 동사의 자금창출력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차입금 부담을 완화해 나간다면 이는 등급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정부의 가격통제 상시화 및 업계 경쟁심화 등으로 수익구조의 안정성이 크게 훼손되고 이에 따른 자금창출력 저하가 재무안정성 악화로 이어진다면 이는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