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배열회수 및 백연제거 기술 자신감 선보여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 두 마리 토끼 공략

▲ 굴뚝배열회수 및 백연제거 기술이 적용된 조감도

[에너지신문](주)건화는 1990년 3월 건설엔지니어링 컨설팅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이후 끊임없는 기술력의 축적과 혁신적인 진보를 통해 현재 업계 선도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건화 2020프로젝트를 통해 미래로, 세계로, 변화로의 기치를 바탕으로 5000억원 수주, 글로벌 TOP 100을 선언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주)건화의 굴뚝배열회수 및 백연제거 기술(H.T.C.)이다. (주)건화는 2009년 독일 Klaft사에서 개발된 기술을 한국 시장에 녹여내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이란 두 마리 토끼 공략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특히 발전소,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에너지화해 에너지 빈국인 우리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리드하겠다는 목표다.

일반적으로 굴뚝으로 배출되는 수증기는 현열과 잠열을 포함, 백연형태로 대기로 배출된다. 기존 대부분의 발전소나 공장은 열교환기를 통해 일정량의 열(현열)을 회수하고는 있지만 열교환기만으로 고효율을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굴뚝배열회수 및 백연제거 기술의 작동원리.

그러나 (주)건화의 굴뚝배열회수설비는 흡수 능력이 뛰어난 용액을 투입해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수분을 흡수, 현열뿐만 아니라 잠열까지 회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투입연료 기준 12~20%의 열량을 90℃ 온수 형태로 회수할 수 있다. 더불어 배출 수증기는 응축수로 회수돼 재사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병합발전소의 고질적 민원 문제인 백연현상과 미세먼지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박종섭 (주)건화 전무는 “굴뚝배열회수설비를 통해 제거된 수증기는 90℃ 온수(응축수)로 회수되며, 간단한 중화처리 후 공정수 등의 용수로 재사용 할 수 있다”라며 “수증기 흡수방식의 굴뚝배연 제습기술로 영하 15℃까지 백연이 발생되지 않도록 기술이 개발돼 심미적인 효과는 물론 지역주민의 민원까지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배출열 회수로 인해 연료비 절감 및 용수비 절약으로 경제성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에 포함된 미세먼지 까지 제거해 친환경 발전소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간당 20톤 이상의 가스보일러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투자비 회수기간은 약 2~3년으로 경제성과 사업성이 매우 높은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 굴뚝배열회수 및 백연제거 기술이 적용될 전ㆍ후 온도 변화.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는 독일 Klaft사의  이 같은 기술력을 받아들여 발전시설에 굴뚝배열회수설비를 장착, 정상가동 중에 있다. 이를 통해 12.5% 이상의 열 회수율을 기록하며 여타 유사한 열 회수설비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건화의 굴뚝배열회수설비 기술은 보일러, 가스터빈 및 연료전지 등에 적용 가능하며 현재 기술개발을 통해 소각열 회수까지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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