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기능 일원화로 세계적 수준 탈바꿈
신개념 경수로…‘Back to the Nature’

▲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전경.

[에너지신문] 23개 원전을 운영하는 세계수준의 원전 운영사, 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원자력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싱크탱크는 중앙연구원이다. 한수원의 부설연구소로 원전 운영기술을 뒷받침하고 국내외 산학연과의 기술협력과 지원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정부의 원자력 R&D기능 일원화 정책에 따라 한전 전력연구원의 원자력 R&D기능과 인력이 한수원으로 이관되고, 한수원 중앙연구원으로 거듭났다. 대표적인 원자력 산업기술연구소로 면모를 갖춘 것이다.

중앙연구원은 6소 3실 1센터, 39그룹 총 400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신형원전 개발, 원자로 안전연구, 기계재료연구 등의 원자력사업에 필요한 연구개발과 원전의 운영기술에 관한 엔지니어링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원전 신기술개발과 원전 운영기술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원자력 신기술개발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연구개발 분야는 신형원전 기술개발, 운영기술개발 및 지원, 원전 친환경기술개발로 구성된다.

신형원전 기술개발과 관련 △APR1400 기술개발 △APR+기술개발 △혁신적 안전 경수로 개념설계 △수출원전 기술개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운영기술개발 및 지원에서는 △원자로 노심 및 안전해석 기술 △장기 가동원전 재료열화 예측·진단·평가기술 △Post-후쿠시마 대응조치 적기이행을 위한 중대사고 기술 △원전의 안전 강화를 위한 신뢰도 기술 △원전 계측제어 기술 △ 핵심설비 직접정비를 위한 정비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개발, 지원하고 있다.

원전 친환경기술개발과 관련 대국민 이해를 위한 사용후 핵연료 관리 기술개발, 원전해체 기술역량 확보, 방사성폐기물 처리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연구성과는 눈부시다.

UAE 수출에 성공한 차세대원자로(APR1400)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후 안전성 및 경제성이 대폭 향상된 APR+를 개발해 규제기관의 안전성 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원전 운전원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국산화해 국내 모든 원전에 적용하고, UAE원전 수출에도 성공했다.

운영기술분야는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기술개발, 비상노심냉각장치 여과기 개발과 중국 수출, 원전 핵심설계 해석코드 개발 등이 대표적 연구성과다.

최근에는 창조경제 견인을 위한 원자력발전 미래기술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신개념 경수로 개념 설계에 박차를 가하며 이를 통해 원전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지속 가능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적 빅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후행 핵주기 기술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방사성폐기물 유리화기술, 사용후핵연료 자원화 기술, 원전해체 기술관련 조직을 강화해 ‘Back to the Nature’을 실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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