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강화로 신바람 경영 이끈다
“지역주민과 ‘소통’으로 ‘상생’하는 발전소 될 것”

▲ 이재만 한국지역난방공사 파주지사장.

[에너지신문] “중대형 CHP가 우리공사의 중요한 첨단시설인 만큼 기존의 업무관습에서 벗어나 실무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 창의적으로 업무개선하려는 마음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런 소통을 확대해 모두에게 인정받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이재만 한국지역난방공사 파주지사장은 지사가 최고가 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직원들 상호간의 소통 강화를 꼽았다.

파주 지사는 소통을 통해 업무의 자율성 확대와 직원들 개개인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이끌어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

그는 그 일환으로 매월 1회 4급 부팀장ㆍ팀장회의를 통해 실무담당자와의 직접 대면 접촉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강화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직원들과의 식사시간을 마련, 사소한 고충부터 현장의 어려움까지 대화를 통해 단합을 이뤄 나가고 있다.

이 지사장은 “소통을 한다며 형식만을 앞세워 회의 횟수를 늘리는 등 형식적 우는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통은 형식보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통해 속 이야기를 털어놓고 논의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파주지사는 간부회의 운영횟수도 주 3회에서 1회로 간소화 했고 형식적이고 외형적으로 잘 보여지기 위한 업무보다는 실질적으로 회사에 기여하고 직원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은 이 지사장의 ‘신바람나는 일터 조성’방침과도 궤를 같이한다. 특히 그는 최근 발전소 무정지 200일 달성을 기념해 전 직원과 식사를 함께하며 신나게 일하고 자부심을 가지는 파주지사 만들기 추진하자고 공언했다.

이 지사는 “잘 한 일은 다 같이 모여 자축하고 그 의미를 공유해 확산시켜 신바람 나는 일터를 조성코자 한다”라며 “신나게 일하고, 자부심 가지고, 그럼으로써 자연스럽게 직원의 능력도 향상되는 지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사의 소통은 비단 직원들과의 소통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호간의 얽힌 매듭을 풀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2007년부터 파주지사는 인근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민원과 소송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및 사업허가 취소소송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1월 대법원 판결로 관련 사항은 종결된 상태지만 이미 깊어진 감정의 골까지 회복하기 위해서는 법적 장치보다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열린 마음이 우선돼야 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장은 “파주열병합 발전소는 친환경 발전을 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불신과 감정의 골로 인해 민원과 소송이 지속됐다”라며 “향후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과 상호 소통을 통해 불신이 빚은 오해를 해결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파주지사는 발전소 굴뚝 외관 개선, 백연저감장치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민원을 받아 들여 지난해 연돌 높이를 기존 80m에서 100m로 상향 조정했고 주택과의 이격거리를 당초 70m에서 180m로 증대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해 냉각탑 방음벽을 설치해 소음을 최소화 하는 한편, 파주시와 공동으로 발전소 주변 대기질 및 악취 측정, 과학적 기법을 통해 파주지사의 안전성을 검증 받기도 했다.

올해 역시 백연저감장치 설치요구 민원 해소를 위해 1월‘복합화력 백연저감설비 적용사례 및 기술조사’용역을 발주, 이를 토대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재만 지사장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우선 주민 편익 시설을 위해 총 187억원을 들여 교하청석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매년 약 1억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발전소 인근 초등학교(18개), 중ㆍ고등학교(11개) 등 총 29개에 장학금 지급 및 학습기자재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재만 지사장은 “파주지사는 ‘열린 CS 추진위원회’, ‘지역난방 프렌즈’활동 등 다양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 고객과 함께하는 지역난방공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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