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도시가스요금 24% 인하효과

▲ LNG 도입계약상 평균기준 유가와 국제유가(두바이유(Dubai) 추이

[에너지신문] 5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요금이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10.3% 인하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3일 5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0.3% 인하(서울시 소매요금 기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 하락으로 인한 LNG 도입가격 인하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로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인하율을 확정했다. 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 요금 인하는 지난 1월(△5.9%)과 3월(△10.1%)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요금을 인하 조정한 것으로 이번 인하를 계기로 올해 도시가스 요금은 누적기준 전년 말 대비 총 24% 인하(21.7477원/MJ → 16.5165원/MJ)된 수준으로 조정됐다.

산업부와 가스공사는 2012년 7월부터 도시가스 열량거래제도 시행으로 가스 단위요금 산정 시 부피(m3)를 매월 도시가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열량(MJ)으로 환산해 산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LNG 도입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하락 추세로 전환했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급락한 유가변동분이 LNG 도입가격에 반영되면서 큰 폭의 요금 인하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도시가스 요금 인하효과를 고려할 경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560만가구의 연간 가스 요금이 전년대비 약 9만 5000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즉 가구당 평균 연간 도시가스 요금이 2014년 67만 6000원에서 올해에는 58만 1000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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