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연, 3일 공청회 실시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업계 및 학계에서 논란이 돼왔던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분류 체계가 국제기준 및 현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면 재정립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3일 서울 서초동 팔래스호텔에서 ‘신재생에너지 분류 및 통계체제 재정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통계체제 정비 및 산업분류 체계 확립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목적으로 열렸으며 부경진 에경연 박사의 연구용역 발표 및 패널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 패널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다.

부 박사에 따르면 용역은 3가지 안이 마련됐다. 1안은 현행과 같이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로 분류체계를 유지하되 추가적으로 자연적 재생이 불가능한 비재생폐기물에너지(대형도시쓰레기, 산업폐기물, 폐가스, 정제연료유 등)를 분류에서 제외하도록 했으며 폐목재와 흑액은 바이오에너지에, 온천수는 지열에 각각 추가시켰다.

2안은 IEA(국제에너지기구)의 기준을 적용해 신에너지를 분류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폐기물에너지와 IGCC,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포함대상에 논란이 많았던 에너지원을 분류에서 제외하는 방안이다.

3안은 신재생에너지를 △자연재생에너지 △폐기물에너지 △신에너지 △청정에너지 등 크게 4개로 분류하는 것이다. 이는 IEA 분류기준 및 일본사례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신에너지에 해당하는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를 제외시켰다.

이밖에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석탄액화가스화 기술과 재생이 불가능한 폐기물에너지인 산업폐기물, 생활폐기물 등은 분류에는 포함하되 통계에서는 제외하도록 했으며 온천수와 흑액, 심부지열과 온천수 등을 신규 재생에너지원으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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