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18~19일 제주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미국 에너지부와 공동으로 18~19일 양일에 걸쳐 제주 신라호텔에서 국제원자력협력체제(IFNEC) 운영그룹위원 등이 참석하는 제8차 운영그룹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정부가 2006년 2월 제안해 추진중인 ‘국제원자력협력체제’ (IFNEC)는 평화적인 원자력의 이용 확대를 목표로,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인프라개발지원, 안정적인 핵연료공급 체제 구축 등을 협의하기 위한 운영그룹 회의를 연 2회씩 개최해 오고 있으며 한국에서 IFNEC 관련 회의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IFNEC 제8차 운영그룹 회의는 18개국의 회원국 운영그룹 위원과 7개 참관국/국제기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대두된 원자력의 안전성 향상과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재원조달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금번 회의기간 중 개도국을 포함하는 각 국의 운영그룹 위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원자력 기술 및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수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전시회와 두산중공업 등 원자력 산업체 기술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중동지역 국가를 포함한 개도국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전기 생산과 함께 동시에 바닷물을 담수로 바꿀 수 있는 중소형 원자로인 SMART와 요르단에 수출한 바 있는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전시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관계자는 “이번 IFNEC 운영그룹 회의 유치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가 원자력 수출국으로서 IFNEC과 같은 국제협의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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