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나인터내셔널, VRS 전용 ‘ Korina V-시리즈’ 출시

[에너지신문] 경유차 확산으로 혼유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설치가 간편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코리나인터내셔날(주)의 혼유방지 스파우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유증기 회수장치에 적용가능한 혼유방지 스파우트 Korina V-시리즈를 출시해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코리나인터내셔날(주)은 혼유방지 스파우트 전문 제조‧판매 회사다. 주유소를 경영하면서 맞닥들인 혼유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 휘발유 주유기의 지름(약21mm)이 경유 차량 연류 주입구(30~40mm)보다 작다는 점을 활용해 방지캡을 부착한 스파우트를 제작했다.

휘발유 주유기 노즐에 혼유방지캡을 부착한 스파우트를 결합해 휘발유 차량 주유시에는 방지캡이 후퇴해 정상주유되나 경유차량 주유시 방지캡이 고정돼 혼유를 방지하는 원리다.

디자인부터 금형제작, 소재선택 등 첫 제품 출시까지 억대의 개발비와 2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됐다. 그 결과 2002년 첫 혼유방지 스파우트를 선보였고, 인근 주유소에 입소문을 타면서 유통망을 확대, 시장에 안착했다.

코리나인터내셔날(주)의 혼유방지 스파우트는 기존 주유기의 스파우트만 교체하면 돼 부착이 간편하고, 비용 부담이 적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주유의 최종단계인 주유기와 차량의 접점에서 혼유를 막는데다 방지캡이 스파우트 끝에 위치해 주유원의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점도 시장에서 호응이 높다. 코리나인터내셔날(주)은 혼유방지 스파우트의 기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4년 특허등록과 실용신안등록까지 받은 상태다.

▲ 휘발유 주유구에 코리나인터내셔날의 혼유방지 스타우트가 장착된 모습.

고객들 대다수가 제품을 재구매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고객들의 제품 신뢰도와 충성도가 높아 한때 일부 업체가 유사품을 제조해 시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시장 변화를 예의 주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끊임없이 제품을 개량하고 기능을 향상하고 있다는 점도 코리나인터내셔날(주)의 특징이다.

초기 국내자동차를 기준으로 생산했던 스파우트가 수입차 확산 이후 일부 수입 경유차량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 ‘K-Ⅱ’를 선보였다.

유럽‧미국산 경유차량의 주유구가 25㎜로 규격화됐다는 점에서 착안해 혼유방지 스파우트 방지캡의 외경 크기를 24㎜로 제작, 혼유방지 스파우트의 외경 크기가 25㎜를 넘어가면 방지캡이 뒤로 밀려 사용할 수 없는 점을 해소했다.

▲ 코리나인터내셔날이 새롭게 출시한 Korina V-5.

최근에는 환경부의 STAGEⅡ 도입으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유증기 회수장지(VRS)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신제품을 출시했다. 노즐 모델에 따라 OPW는 Korina V-1, Elaflex는 Korina V-2, Healy는 Korina V-3, 다쓰노는 Korina V-4, 다쓰노 울트라는 Korina V-5를 각각 출시했다. 각 모델의 특성을 고려, 소재를 차별화하는 등 스파우트 기능을 최적화해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코리나인터내셔날(주) 관계자는 “경유 승용차 증가로 혼유사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고급 외제 경유차 증가로 혼유사고 발생시 보상금만 수천만원에 달해 사업자들이 스스로 필요성을 인식해 제품에 대한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수년간 시장에서 구축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편리하고, 튼튼한 경제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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