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부문에서는 김희진 광명전기 전무

김강규 한국전력 팀장.
김희진 광명전기 전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높은 성토지역에 발파암석을 활용한 동다짐 공법을 세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도입한 한국전력공사 김강규 팀장과 국내 최초로 전기철도 급전용 단상 29kV 스위치기어 개발에 성공한 (주)광명전기 김희진 전무를 ‘이달의 엔지니어상’5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한국전력공사 김강규 팀장은 34년간 전력토목 분야의 발전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서 세계 최초 발파암석 고성토 동다짐 공법 도입 등을 통해 국내 토목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강규 팀장은 환경 훼손 및 민원 최소화를 위해, 산악지에 건설되는 765kV 변전소 부지조성에 성토 단계별 동다짐 공법과 장기 침하를 고려한 말뚝지지 전면기초 공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240억 원의 투자비 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 송변전 설비 건설의 효율성 극대화 및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통해 최근 3년간 약 2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는 등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했다.

2012년까지 사업비 1조2000억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송전철탑 건설 분야에서 국내 실정에 맞는 기초설계 구조해석 방법 도입 및 기계식 굴착장비 개발 등 14건의 설계와 시공 Process 개선으로 2012년까지 약 1200억 원의 원가절감과 산림훼손 면적 11%(11만m2) 축소라는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규 팀장은 현재, 일본 고베에서 개최되는 JGS 워크숍에서 논문발표 예정에 있으며 국내외 7건의 논문 발표, 4건의 특허등록, 중소기업 협력 연구과제 추진(2건) 등을 통해 국내 토목분야 기술경쟁력 강화 및 지식 공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주)광명전기 김희진 전무는 국내 최초로 전기철도 급전용 단상 29kV 스위치기어 개발 등을 통해 회사 발전 및 고속철도 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희진 전무는 한국고속 전기철도에 사용되는 전철용 급전설비인 AC 72.5kV 스위치기어의 정격을 재정립해 단상 AC 29kV 스위치기어를 개발, 급전설비 기기의 배치, 배열, 구성 등의 간소화를 가능케 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변전 시스템 대비 설치면적은 1/20로 축소되었고 재료비는 2/3가 절감되는 등 약 120억원(호남고속철도 적용기준)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김희진 전무가 개발한 스위치기어는 스위치기어의 주 절연 매질인 SF6가스 사용량을 기존제품 대비 95% 이상 저감한 친환경 녹색기술로 국내 철도산업의 녹색성장에 획기적인 개선을 이룰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희진 전무는 현재, 29kV 스위치기어로 특허 5건을 등록했으며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의 다양한 고속철도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29kV 스위치기어의 시스템 재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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