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기술원 방문…안전성 강화 강조

이명박 대통령이 원자력안전기술원을 방문하고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원자력안전기술원 방재상황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구리원자력발전소의 소장과 화상통화를 해서 격려를 하는 한편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기관장들과 원자력안전기술원에 있는 원자력안전전문가들과 함께 환담과 오찬을 나눴다.

이날 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업무보고에서 최근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국내 방사선 환경 감시와 국내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등을 보고하고 국민들이 원자력 안전에 대해 근심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수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정밀안전점검(4.22~5.3) 이후 지난 8일부터 정상가동 중인 고리1발전소 문병위 소장과 화상통화를 통해 예기치 않은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원자력안전기술원을 방문한 최초의 대통령으로서, ‘안전한 원자력, 푸른 미래’라는 휘호석 제막식에도 참석해 원자력 안전확보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후 개최된 연구원들과의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원전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국민들이 원전 안전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에 원전 사고가 생겼다면서 안 되겠다고 하는 건 후퇴하는 것"이라며 “더 안전한 원전을 만들어내야지 포기하면 안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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