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박영준 차관은 이임식 가져

지식경제부 안현호 제 1차관과 박영준 제 2차관이 모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7일 이임식을 가진데 이어 제1차관에는 윤상직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이, 제2차관에는 김정관 에너지자원정책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박영준 제 2차관이 지난 일요일 사퇴 의사를 청와대측에 전달한 것에 앞서 안현호 제 1차관도 지난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임식에서 안현호 차관은 "지경부는 그간 여러가지 Up and Down을 거쳤고, 잘 했을 때는 경제가 부흥하였고 이를 놓쳤을 때는 경제에 위기가 있었다"라며 "살아있고 생동감 넘치는 지식경제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준 차관은 "취임을 할 때 우리가 위기를 기회로 잡을 때가 왔다고 그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라며 "지경부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2의 르네상스를 만들자고 했는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70년~80년대가 우리나라 경제의 제1의 확장기라고 한다면, 지금이 제2의 확장기며 주역은 바로 지식경제부"라며 "1조달러 무역시대를 올해 꼭 열고, 5년이내 2조달러 무역시대 달성하는 것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필]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내정자

▲ 윤상직 씨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내정자는 산업통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출신이다.

경북 경산출생으로 행시 25회로 공직생활에 입문한 뒤 산업자원부 수출과장,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지경부 자원개발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약력
△55세 △경북 경산 △부산고 △서울대 무역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위스콘신대대학원 법학박사 △행정고시 25회 △산업자원부 수출과장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정책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

 

[프로필]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 내정자

▲ 김정관 씨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 내정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에너지·자원 분야 전문가다.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과학기술원 공학석사와 미 일리노이대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자부 무역투자실 수입과장, 전기위원회 총괄과장, 자원정책과장, 에너지 자원개발 본부장, 에너지산업정책관 등 에너지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09년부터 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하고 있다.

◇약력
 △52세 △부산 △경남고 △서울대 경영학과 △산업자원부 수입과장 △산업자원부 자원정책과장 △산업자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국장)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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