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파워시스템…연 1783MWh 감소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16일 전기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직원 PC를 대상으로 ‘PC그린파워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PC 그린파워는 업무용 PC를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되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를 차단하는 전기절약 시스템으로 지난 2월 소방방재청에서 개발하여 전국 지자체로 확대 보급하고 있다.

도는 16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본청, 사업소 등 전 부서 업무용 PC 4000여대에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연간 1783MWh 전력량이 감소하고 PC에서 발생되는 CO2 배출량도 784톤 이상 감축될 전망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8000여만원의 예산 절감, 녹색성장측면에서는 15만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다.

도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전기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정보화기획단 관계자는 “도내 시·군, 공공기관 등에서도 도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그린 IT 사업에 정책적 지원을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경기도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