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차량 대비 40%이상 연료비 절감
(주)로, 高출력ㆍ高효율ㆍ高연비 실현

▲ LPGDi 방식은 가솔린 GDi엔진을 구조변경해 LPG를 직분사함으로써 고출력, 고효율, 고연비를 실현할 수 있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지신문] 최신의 GDI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승용차의 장점인 효율과 출력을 유지하면서 연비가 40%이상 절감된다면, 당신의 선택은? 

기존 MPi 엔진이 아닌 최신의 GDI 엔진에 LPG를 직접 분사하는 혁신 기술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가솔린 승용차를 LPG 연료로 전환할 경우 MPI(멀티포트 분사) 방식을 적용했다.  LPG를 사용함으로써 가솔린 GDi 엔진보다는 연료비가 저렴했었지만 출력이나 연료 효율성에서는 열세였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4세대 LPG기술인 LPGDi 방식은 가솔린 GDi엔진을 구조변경해 실린더에 연료를 직분사함으로써 고출력, 고효율, 고연비를 실현할 수 있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솔린 GDi 엔진의 고효율, 고출력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저렴한 LPG 연료를 사용해 고연비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 터인 셈이다.

휘발유와 LP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바이퓨얼 방식으로 LPG 직분사 엔진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LPG의 단점인 효율과 출력을 동시에 해결한 기술이 바로 Direct Liqui Max(DLM) 기술이다.

▲ DLM 기술을 적용하면 가솔린 승용차의 장점인 효율과 출력을 유지하면서 연비가 40%이상 절감된다.

에기연서 LPGDi엔진 ‘공인 연비 테스트’

2015 서울모터쇼서 LPGDi 차량 선봬

친환경대체 연료 솔루션 기업인 (주)로는 이 기술을 적용해 자체 테스트해 가솔린 차량과 DLM 기술적용 차량을 비교한 결과, 아반테 1.6의 경우 48%, 그랜저 HG 3.0의 경우 45%, 제네시스 3.3의 경우 49%, 에쿠스 3.8의 경우 48%의 연료비 절감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주)로는 서울에서 하이원리조트까지 400km 동일거리를 자체 테스트로 실주행한 것으로 최소 40%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LPG자동차 보다도 23%의 연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LPGDi를 장착한 승용차로 ‘자동차 공인 연비 및 배출가스 측정 테스트’를 실시해 고속 및 시내주행시 실제로 고출력, 고효율, 고연비를 실현할 수 있음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서울모터쇼에 LPGDi를 장착한 LPG 직분사 자동차를 전시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LPGDi 방식의 자동차 시대가 열렸음을 알릴 예정이다.

실제로 DLM 기술은 자동차 부품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명망이 높은 세계 최대 종합 자동차 산업전시회인 Automechanika 2012에서 환경부문과 혁신부문에서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이다. 또 Inpro Award 2013에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직분사 엔진을 LPG에 적용하는 기술은 없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르노 삼성이 OEM사로, 주식회사 로가 구조변경사로 특허를 출원하고 있을 뿐이다. 독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이같은 DLM 기술을 적용해 ‘Hyundai ix35 Zubehor’을 판매, 호응을 받고있다.

(주)로는 2013년 9월 대체연료부문 세계 3대기업으로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 부문의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네덜란드의 프린스사와 공동으로 LPG 직분사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고 최근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주)는 국내 현대, 기아자동차가 양산하고 있는 거의 모든 승용차량의 엔진에 DLM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힌다.

현대 아반떼, 엑센트, 기아 K3에 적용하고 있는 G4FD 1.6 GDi 17.0 kg.m 140 ps, 현대 i40에 적용하고 있는 G4NC 2.0 GDi 21.6 kg.m 178 ps, 현대 그랜저 2.4, 기아 K7에 적용하고 있는 G4KJ 2.4 GDi 25.5 kg.m 201 ps 등에 적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현대 그랜저, 아슬란, 기아 K7에 적용하고 있는 G6DG 3.0 GDi 31.6 kg.m 270 ps, 현대 그랜저, 제네시스, 아슬란, 기아 K7, K9에 적용하고 있는 G6DH 3.3 GDi 35.3 kg.m 294 ps, 현대 제네시스, 에쿠스, 기아 K9에 적용하고 있는 G6DJ 3.8 GDi 40.3 kg.m 334 ps에 DLM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수입자동차도 DLM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

(주)로는 LPGDi 솔루션 기술을 적용할 경우 순정상태의 외관을 유지할 수 있고 스페어 타이어 공간을 활용한 도넛형 LPG용기를 설치함으로써 트렁크 공간을 100%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DLM방식을 적용하면 LPG연료인 상태로 LPG가 모두 소진되거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진단 기능을 통해 자동(수동)으로 가솔린으로 전환해 운행이 가능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주)로의 박홍준 대표는 “지난 1월 STAKO 도넛 LPG 탱크의 설계단계 검사를 합격함으로써 향후 차량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용인에 4000평 규모의 서비스센터와 R&D 센터를 통해 최고의 서비스와 신속 정확한 정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LPG를 사용하기 위해 초기 개조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장기적인 유지비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투자가 아닌가?

▲ 도넛형 LPG용기를 설치함으로써 트렁크 공간을 100%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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