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덴마크 에너지청, 공동선언문 서명

덴마크 코펜하겐 덴마크 외교부에서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앞줄 좌측)과  한스 요르겐 코흐 덴마크 에너지청 부청장이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1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한-덴마크 녹색산업협의회’에 참석해 덴마크 에너지청과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2009년 9월 에너지관리공단과 덴마크 에너지청간에 체결된 MOU의 후속 조치로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양 기관의 의지가 담겨 있다.

협력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양 기관에서 동 사업들을 담당하는 전담자 (coordinator)를 각각 지정해 건물에너지효율 사업 등 양 기관의 공동 관심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서명식에 앞서 11일 덴마크 에너지청을 방문해 양국 에너지정책 정보를 교환하고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 협력 아이템으로서, IEA 4E(Efficient Electrical End-use Equipment ) 등 양국이 함께 가입해 있는 국제기구에 공동 관심 부문 신규 프로젝트 제출, 3차 한-덴마크 에너지 컨퍼런스 개최, 전문가 파견 교환 등이 논의됐으며 동 의제에 대해서는 양 기관의 전담자를 통해 계속 추진키로 했다.

덴마크는 1973년 이후 덴마크의 경제규모는 2배 이상 확대됐으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거의 불변으로 유럽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국가이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5배 이상 증가한 대표적인 녹색국가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전략 2050’ 발표를 통해 2050년까지 화석연료사용을 제로로 하겠다는 과감한 녹색성장 정책을 선언하기도 했다.

또한 덴마크는 1980년대 처음으로 풍력발전을 도입한 이래 기술적으로나 부가가치 생산에 있어서 놀라운 발전을 거둬 세계 1위 풍력대국으로 성장한 녹색성장의 First Mover다.

현재 덴마크 풍력 터빈산업은 2007년 현재 약 2만명을 고용하고 연간 55억 유로를 판매하는 산업으로 성장했으며 전 세계 풍력 터빈의 거의 절반을 공급하며 전 세계 500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과 덴마크 에너지청 한스 요르겐 코흐 부청장은 “이번 공동선언문을 계기로 해 녹색성장의 First Mover인 덴마크와 Fast Mover인 한국간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부문 협력이 가속화되기를 희망하며 양국의 녹색성장 의지가 확고하므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밝게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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