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EW, 매년 성장 폭 커…10년새 10배 증가"

장소문제로 신규 전시회 추진 못해 안타까워
"한국 기업들, 내년에 더 많이 참가해주길"

[에너지신문] “WSEW는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 규모가 따라가지 못 할 만큼 매년 성장하고 있다”

타나카 타케시 사무국장은 이번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World Smart Energy Week 2015'의 준비부터 폐막에 이르기까지 행사 전체를 진두지휘 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우선시하는 그의 노력으로 이번 행사는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그 규모가 성장했다. 아울러 참가기업들은 더욱 적극적이 됐다. 특히 매년 해외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올해는 참가기업들의 1/3이 해외에서 참가하고 있다”

내년 일본 전력소매시장 개방에 발맞춰 올해부터 ‘전력자유화 엑스포’를 신규 개최하고 각각 분리된 개별 전시회가 아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올해 FC EXPO의 규모가 축소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타나카 사무국장은 “일본에서 FC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PV EXPO규모가 급성장해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맞춰 일본 정부가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에너지의 3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직까지 일본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한자릿수에 불과하나 그만큼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성황리에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전시회지만 타나카 사무국장은 개최 장소의 규모적 한계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WSEW 외에도 폐기물, 바이오 등 새롭게 떠오르는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를 추진하고 싶으나 장소 문제 등으로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참여를 원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부스를 배정해줄 수 없는 부분이 안타깝다”

아울러 그는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답변을 이어갔다. “첫 개최 당시 150여개사로 출발해 10년만에 그 10배인 1500여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했다. 아베 총리도 직필로 축사를 보내고 있으며 2000여명에 달하는 일본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매년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하반기에 열리는 오사카 전시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사카 전시회는 지역 니즈에 초점을 맞춰나가고 있으며, 매년 50%씩 그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전시회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일본은 향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 기업들에게는 WSEW가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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