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신성장동력 ‘파워엘리트’ 육성

지식경제부가 해상풍력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Post LIB 화학전지)를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선정,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경부는 에너지산업의 인력저변 확대 및 연구·개발(R&D)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도 에너지인력양성 신규 지원사업’을 9일 공고했다.

지경부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기초인력양성 트랙, 에너지 정책연계·융복합 트랙 등 기업수요 맞춤형 사업을 확대하고 새롭게 마련한 △에너지 미래선도 인력양성(GET-Future) △수출연계형 인력교류사업 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 △우수 인력의 해외 학위취득 지원을 위한 해외장학사업 등 총 136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학사 450명, 석박사 150명, 산업전문인력 3000명 등 연간 총 3600여명 규모의 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지경부는 내다봤다.

지경부는 특히 10년 이상 장기적 관점에서 신성장동력 창출이 가능한 혁신적인 에너지 원천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파워엘리트) 그룹 양성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 미래선도 인력양성(GET-Future)사업’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매년 2개분야를 선정, 지원할 예정으로 올해는 해상풍력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Post LIB 화학전지) 분야가 선정됐다.

또 기업수요 맞춤형 사업에서는 20여개의 신규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UAE 원전수주 등 수출산업화에 따른 원자력산업의 인력공급을 위해 ‘원자력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과 글로벌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에너지기업의 수출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연계형 인력교류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사업을 전면 혁신해 산·학간 인력수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올해는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배출된 인력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력수급현황을 조사·분석하는 등 산·학간 인력 미스매치를 줄이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지원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를 참고하면 된다. 정부는 16~25일까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주요 사업내용 및 지원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