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평가결과 96.4점으로 1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가 2일 개최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2010년도 기관장 자율경영계약 실적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종합 평가결과 96.4점으로 4개 기관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기관장 자율경영계약이란 기관장에게 인사, 조직, 예산, 인센티브 운영 등의 경영자율권을 부여하고 기관장이 책임지고 성과목표를 달성토록 하는 ‘자율권 확대 시범’제도다.

2009년 말 공모를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업은행,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4개 기관이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고유 성과과제는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구조 구축, 서비스 공급단가 개선 등 3개 과제에 5개 계량지표로 구성돼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0년도에 강도 높은 원가절감과 지속적인 효율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9.95%를 달성했다. 이는 공사 5개년 실적 대비 30% 이상 높은 실적으로서 타기업과 비교시 약 2배 이상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경영진은 자율경영계약 성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사별 순회설명회 및 경비절감 노사공동선언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고 관리가능 경비(복리후생비 및 회의운영비 등) 147억원을 절감하고 원가절감 제안제도를 통해 재료비 및 투자비 부문 등에서 총 40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대표적인 원가절감 사례로는 축열조를 일반건설공사에서 분리해 전문공사로 별도 발주함으로써 공사간접비 43억원을 절감했다. 이는 중소전문건설업체 보호․육성에도 기여해 2010년 12월 국민경제대책회의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발표된 바 있다.

한편 2010년 1월 29일에는 공공지분 51%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성공적인 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며 이와 더불어 출자사 매각 등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부채비율을 66%p를 축소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수익성은 높이고 요금은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등 그 성과가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한 것이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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