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년대비 5221톤 증가

▲ 2009~2010년 국가별 양극재 사용량(솔라앤에너지 제공).
최근 화석연료 고갈 및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 시스템의 연구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2010년 리튬이온 2차전지용 양극재 시장에서 한국이 전세계 사용량 1위 국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전문 리서치 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기술 현황 및 개발 Trend, 제조 공정, 업체별 동향, 시장 동향 및 전망 분석 내용을 포함하는 전문 시장분석 리포트를 최근 발행하고 이 같은 내용의 자료를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2010년 양극재 사용량에 있어 전년도 대비 43.0%인 5221톤이 증가했으며 전세계 시장 점유율도 3.8% 증가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극재 수요국가로 등극했다.

이는 공격적인 투자와 속도전으로 전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출하량에 있어서도 올해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선전과 관련이 있다는게 솔라앤에너지의 설명이다.

일본도 지난해 양극재 사용량에서 13.6%인 1941톤이 증가했으나 세계 시장 비중은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역시 35.9%로 1848톤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0년 시장 수요 증가량 중 한국, 일본, 중국시장의 비중이 93%를 넘고 있다.

향후 이 세 나라는 고용량화, 고안정화, 저가격화라는 개발방향에 맞춰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를 중심으로 양극재 시장 수요를 계속 늘려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LG화학과 삼성SDI의 ‘BIG 2’로 대변되는 한국은 지속적인 투자확대 및 생산증가로 당분간 양극재 시장 수요 1위 국가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역시 강점인 원천기술 능력에 약점인 생산능력을 집중보완하는 노력을 통해 양극재 수요를 늘려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일본의 경우 최근 발생한 지진 및 엔화강세의 영향에 대한 극복 여부가 시장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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