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위해요소 사전 점검
전통시장 화재위해요소 사전 점검
  • 권준범 기자
  • 승인 2011.05.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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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7개 시장 1만여개 점포 대상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전통시장의 화재예방을 위하여 전기·가스·소방분야 화재위해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함으로써 전통시장을 화재로부터 안전한 쇼핑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2009~2010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201개시장 1만9935개 점포를 점검해 누전차단기 2183개, 배선용차단기 899개, 형광등기구 교체 1086개, 옥내배선 1987개, 기타(배선철거, 정리 등) 1229개를 개선했다.

2011년에는 67개시장 1만808개 점포를 대상으로 불량한 전기시설, 노출배선 관리실태, 차단기 작동여부등을 점검해 부적합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8월 CNG버스 가스폭발 사고 후 ‘지속가능한 화재예방 안전망 구축’ 사업을 시작했으며 전통시장 내 가스사용점포를 대상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위탁해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부적합한 등급(D, E)을 받은 100개시장 1344개 점포의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210개시장 3371개 점포에 대해 안전점검 및 부적합시설을 개선한다.

주요 개선내용은 고무호수 3m 이상을 파이프배관으로 교체, 가스 누설 자동감지기 및 가스누설자동차단기설치, 옥내보관중인 LPG용기를 옥외로 이동 설치한다.

시설개선을 완료한 점포에 대해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완성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에 합격한 점포는 1년간 정기검사가 면제된다.

또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매년 11월부터 12월까지 관할 소방서와 구청이 합동으로 전체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위해요소를 점검하고 소화기등 비품을 충원해주는 등 ‘지속가능한 화재예방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의 전통시장 안전망 구축사업의 효과로 화재발생건수 감소 및 전기적 화재요인을 제로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2004년 이후 전통시장 화재발생 건수는 43건으로 2010년 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화재예방 안전망’ 구축사업이후 화재발생건수는 2건으로 감소했으며 43건의 화재발생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5건으로 34.8%로 높은 편이나 2009년 이후 전기적 화재요인으로 화재발생건수는 제로이다.

최근 인정시장으로 등록된 서대문구 영천시장은 1960년대 초 서대문 독립문 옆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서대문 대표적 골목시장으로 시설이 노후화되고 골목이 좁아 항상 전기 및 안전설비에 위험이 많았지만 여태껏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한 적이 없다.

영천시장 관계자는 “화재에 취약한 환경이었지만 서울시가 전기·가스등 안전시설점검 및 시설개선 지원으로 실내 분위기도 밝아지고 안전한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서울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하드웨어를 개선하여 편안한 쇼핑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전기·가스·소방 등 안전시설도 3년 주기로 점검 및 개선함으로써 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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