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팜社와 양해각서 체결…하반기에 4개 지역 공동탐사

▲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왼쪽부터)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은딩가 카메룬 산업광업기술개발부 장관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가 아프리카 대표적 자원부국인 카메룬에 진출하게 됐다.

카메룬은 전 지역에 주요자원인 석유 외에 금, 다이아몬 드, 보크사이트, 철, 니켈, 코발트, 우라늄 등 다양한 광물 이 부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니켈, 철광석, 보크사이트 등은 최근 대규모 매장량이 확인되면서 석유뿐만 아니라 외국기업의 광물자원 개발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카메룬 광업공사 카팜(CAPAM)社와 자원개발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은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최중경 지경부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카메룬 산업광업기술개발부 장관인 은딩가(Ndinga) 카팜社 의장과 광물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에 따르면 양사는 희유금속이 부존하고 있는 카메룬 남부 지역 등 4개 지역에 대한 공동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철광석은 고품위로 30억톤 가량이 부존되어 있으며 알루미늄의 원료인 보크사이트도 5억5000만톤 정도의 광상이 부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탐사 후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광물공사는 빠른 시일 내 현지조사에 나서 탐사유망광구를 선정한 뒤 공동탐사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공동탐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탐사활동에 필요한 비용과 기술력은 광물공사가, 탐사권 확보 등 행정적 지원은 카팜社가 수행키로 했다.

김신종 사장은 “카메룬은 석유 외에 여러 광물이 부존하고 있음에도 국내 기업 진출은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광물에 국한돼 있는 실정”이라며 “올 초 정부경제협력사절단 방문 후속조치인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철광석 등 다양한 광종의 개발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기업의 카메룬 광물자원개발 진출은 금,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 귀금속 광물을 대상으로 6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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