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양열협회’ 창립총회 개최

▲ 조승규 회장이 협회 설립 취지와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부 보조금 삭감과 AS문제 등으로 한때 어려움에 직면했던 태양열 업계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 관계로 환골탈퇴를 선언했다.

28일 대전역사 대회의실에서는 태양열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태양열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태양열시장의 부흥을 알렸다.

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조승규 선다코리아 대표는 “태양열 업계가 하나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회원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협회 창립을 계기로 우리 업계가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의 설립 배경과 역할

태양열협회는 조승규 회장의 주도로 지난해 4월부터 협회 구성을 위해 협의를 시작하고 7월에는 협회 창립을 위한 임시조직을 구성하는 등 업계 관계자들이 태양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번에 창립총회가 이뤄지게 됐다.

협회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태양열이 차지하는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시켜 태양열산업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정부와 업계간 원활한 의견 교환 및 정책적 협의를 위해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정부에 전달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두는 한편 소비자로 부터의 신뢰 향상을 위해 태양열 제품에 대한 사전·사후점검서비스를 회원사와 연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의 올바른 태양열문화 정착과 태양열 홍보를 위해 각종 세미나, 강연회, 교육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태양열 관련 신기술 보급 △산학연 협력체제 구성, 운영 △해외 태양열시장 동향 분석 및 정보제공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등도 추진한다.

협회는 정부 및 회원사와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서울 방배동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협회의 살림을 책임질 상근 부회장으로는 지식경제부 행정관 출신의 이도영씨를 임명했다. 이도영 상근부회장은 33년간 지경부에서 에너지 관련업무를 담당한 에너지 전문가다.

 

▲협회의 조직 구성

협회는 창립 첫해 회원사 29개사와 총 11인의 임원진으로 구성됐다.

협회를 이끌어갈 임원으로는 조승규 회장과 이도영 상근부회장을 중심으로 △박희순 (주)강남 대표 △권영식 세한에너지 대표 △이호석 그랜드솔라 대표 △이한출 예한 대표 △박종일 에스앤지에너지 대표 △고봉식 대성쎌틱에너시스 대표 △김수석 신산이 대표 등 7인을 초대 이사로, △이연옥 강남태양열 대표 △정교석 동호엔지니어링 대표를 초대 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협회는 이번 창립총회 결과 등을 포함한 관련 서류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해 빠르면 5월 중으로 지경부로부터 정식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총회는 지식경제부 산하의 사단법인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기 위해 열렸으며 회의는 ‘개회-경과보고-회의안건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조승규 회장은 “최근 유가의 불안정 및 일본 원전사고 등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새롭게 재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태양열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업계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협회는 앞으로 태양열업계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규 회장은 태양열산업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신기술 및 시장정보 제공 △기술개발 및 보급 활성화 △법령 및 제도개선 건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유지관리 기술력 제고 △부품 표준화 △정부 정책의 대국민홍보 등 미래의 적극적인 먹을거리를 창출할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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