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조치이후 20만kwh(6.7%) 감소

지식경제부는 지난 2월27일 야간조명 소등조치 이후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조치 전에 비해 9620만kwh(6.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략 사용량에 영향을 주는 기온 상승요인을 반영하더라도 하루 평균 908만kwh 줄었다.

이는 상업용 전력 하루 평균 사용량의 3%가량이며, 114만가구의 하루 전력사용량에 해당된다고 지경부는 말했다.

또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정유사 4개의 하루 평균 휘발유 소매 판매량이 1-2월에 비해 12.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의 강제적인 차량 5부제 시행, 민간부문의 일부 요일제 동참으로 하루 345만ℓ의 휘발유 판매량이 줄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가격이 올라 소비가 줄어들게 되는 '가격 효과'는 별도로 감안하지 못했다고 지경부는 소개했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전년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가장 많이 절감하는 1만 에너지절약 우수가구 선발경쟁에 지금까지 32만가구가 참여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지경부는 내달말까지 신청받으면 50만가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그 경우 200억원이상의 에너지 절약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이번 이벤트 예산 31억원 대비 6.5배에 이른다.

한편, 지경부는 에너지를 절약할수록 배당 수익률이 높아지는 1000억원 규모의 국민공모형 에너지절약펀드를 하반기에 출시하고 올해 100억원을 들여 1만5000개의 영세상인 광고간판을 LED로 바꿔 193억2000만원(2만7740MWh) 어치의 전력을 절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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