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넥스지오 MOU…2015년 준공

▲ 박승호 포항시장(좌)과 윤운상 (주)넥스지오 대표가 국내 최초의 지열발전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북 포항에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지열발전소가 들어선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윤운상 넥스지오 대표는 26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총 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지열발전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시와 MOU를 체결한 자원에너지 탐사·개발 전문기업 넥스지오는 포스코, 서울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 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식경제부의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 일대에 들어설 지열발전소는 1.5MW급으로 1000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포항시는 오는 2013년까지 1단계 공사를 통해 지하 3km에서 100℃ 이상의 열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단계로 지하 5km까지 심부 시추를 통해 뜨거운 물을 끌어올려 전기 터빈을 돌리고 2015년 준공 이후에는 최대 20MW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열발전의 원리를 알려주는 전시관도 마련, 학생과 관광객들의 현장체험과 견학정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승호 시장은 “이번 지열발전소 설립 MOU 체결에 따라 포항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고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