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6일 관련 심포지엄 개최

[에너지신문] 대한금속과 재료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타이타늄 소재부품산업 육성 심포지엄'이 26일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타이타늄은 고강도, 내식성, 인체친화성 등이 우수해 조선, 플랜트, 자동차, 안료 등 주력산업에 널리 쓰일 뿐만 아니라 국방, 항공, 의료 등 미래첨단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재이다.

타이타늄은 부가가치가 철강의 42배에 달하고, 세계시장이 2012년 250조원에서 2025년 600조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군사강국만이 핵심기술을 보유해 우리나라는 매년 1조원 규모의 소재를 전량 해외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타이타늄의 중요성을 감안,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타이타늄 프로젝트를 선정한 바 있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관은 축사에서 “타이타늄은 세계 소수 국가만이 보유한 기술로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과감한 투자, 시장창출을 위한 소재-수요기업 간의 협력, 필요시 역량을 보유한 외국기관과도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12월 중 15년도 타이타늄 R&D 과제를 공고하고 산학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개발, 시장창출, 제도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추진체계도 조속히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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