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안전공급 최우선 ‘안전경영’ 힘쓴다

[에너지신문] “천연가스 산업의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토대로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을 함께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결집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제 11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석순 사장의 취임 일성이다.

이석순 사장은 모회사인 한국가스공사에서 30여년간 근무한 천연가스산업의 전문가이자 저장탱크, 배관 건설현장을 누빈 현장통이다. 이석순 사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경영방침 등을 들었다.

-새로운 동력 찾아 또 다른 20년 준비 계획-
-‘일과 삶 균형’ 일하고픈 직장 만들 터-


△ 한국가스기술공사 11대 사장으로 취임한 소회와 포부는?

- 우선 저는 한국가스기술공사의 11대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가스기술공사는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창립 이후 지금까지 국내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고, 국민 행복 증진에 기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설립 목적인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시설에 대한 철저한 예방점검 및 책임정비와 더불어 중장기 지속성장을 담당할 새로운 동력을 찾아 또 다른 2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천연가스 산업에 종사한 지도 벌써 30여 년입니다.

천연가스 산업의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토대로 우리 공사 직원들과 기탄없이 소통하여 1300여명에 이르는 임직원이 지난 20년간 이룩해 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공사의 비전인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을 함께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결집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사장님께서 구상하고 있는 경영방향은?

- 안전관리시스템 혁신과 정착을 통한 무사고·무재해의 실현이 경영의 최우선 가치이자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의 철저한 안전관리는 우리 공사의 설립 목적이자 안전을 중요시하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합니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의 공급을 위해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안전경영’에 힘쓸 계획입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은 지속적 수익 창출을 통한 성장, 즉 ‘지속가능경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여러 가지 경영 여건의 변화 등으로 인해 닥칠 미래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변동사업을 확대해 성장동력으로 삼아 나갈 것입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시키고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설계기술 개발 기반 구축, 해외 신규시장 적극 발굴,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한 사업영역의 확대 노력을 재임기간 동안 기울임으로써 우리 공사의 재도약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또한, 책임경영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고객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공사가 투명하게 공개 되도록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윤리경영 활동 및 반부패 척결활동을 강화하는 ‘정도경영’을 실현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확대 하는 등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 최근 그 어느 때보다 공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 우리 공사는 모회사이자 최대주주인 가스공사와 함께 국민의 편익을 위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그러한 1차적인 우리의 목적에 부합하는 역할을 다하는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상대적으로 외부와의 소통이 조금 부족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요구와 관심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사를 둘러싸고 있는 정부, 주주, 협력업체 등 많은 이해관계자(stakeholder)를 인식하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계 유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민들은 공기업에 대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최선의 노력이 무엇인지 그에 대해 고민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길 바라고 있으며, 그 외의 이해관계자들도 각각의 이해관계 속에서의 만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관계의 관리와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진정한 의미의 ‘소통'일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공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의 주 고객인 가스공사와의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을 기본으로 대 정부 및 기관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함은 물론, ‘정부3.0’, 공시 등을 통해 공사의 정보를 명확히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지역사회와도 유대관계를 확대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홍보역량을 제고해 공사의 장점과 특기를 대외에 적극 알리는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 구성원들과의 원만한 소통이 전제돼야 할 것입니다.

저는 사장으로서 구상하고 있는 이러한 경영방향에 직원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협조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당당하고 자신있게 각자에게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회사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기본자세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직원들과 부지런히 만나 끊임없이 대화하고 교감함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기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직원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장으로서의 노력을 이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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