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우수 환경중소기업 협약체결
환경부(장관 이만의)는 2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복잡·다양화 되어 가고 있는 세계 환경시장 공략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하는 ‘환경기업 동반성장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우수 환경중소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참여해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설명회 등을 실시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 플랜트, 녹색금융 등 환경산업을 주도하는 GS건설, 한라산업개발 등 대기업 31개사와
포스벨, 부강테크 등 중소환경기업 등 78개사가 동참해 인프라, 마케팅, 자본력, 기술력 등을 상호 제휴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공동수주 및 공급망 구축 등 공동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동반성장 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에코데이, 부강테크 등 6개 중소기업과 포스코, 현대건설, 이오니아이엔티 등 3개 기업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상호 기술제휴 등을 통해 국내·외 환경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그동안 환경R&D 성공기업, 국제공동연구, 환경신기술 인증, 해외환경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우수 중소환경기업 150개사를 발굴, 지난 3월 환경기업 동반성장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통해 대기업에 소개한 바 있다.
양해각서 외에도 대기업과 우수 중소기업간 상호 매칭을 위한 참여기업 접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활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우수 환경기술 설명회’ 및 대‧중소 환경기업간 ‘1:1 기술상담회’가 열려 중소기업이 보유한 14건의 핵심기술이 소개됐다.
환경부는 환경기업 동반성장 참여기업에 대해 R&D자금 별도 배정, 해외진출사업 신청시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정부지원 프로젝트 수주시에는 대기업과 우수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동향, 국내ㆍ외 입찰정보 제공 등 동반성장 기업이 실질적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환경기업과 대기업의 공동수주, 기술마케팅, 투자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