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사업당 2억원씩 총 18억5000만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올해부터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온실가스저감사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자 해외 온실가스저감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온실가스저감사업은 기후변화협약(UNFCCC)상의 개발도상국에서 수행되며 교토의정서 제1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에서 제시한 15개 분야중 조림 및 재조림 분야를 제외한 분야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은 2008년도부터 국내 에너지ㆍ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가능한 발전 경험을 개도국에 전파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국제기구 협력사업 지원, 권역별 전문기관 운영 등을 통해 개도국 온실가스저감사업을 발굴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내 녹색기업의 개도국 진출과 수출 활성화를 도모해 왔다.

이번 지원사업은 해외 온실가스저감사업에 대한 기술, 금융, 법률 등 제반 조건들의 전문적 분석을 위한 타당성 조사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해외 온실가스저감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초기 개발위험을 최소화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의 총 지원금은 18억5000만원이며 사업당 2억원 이내의 범위에서 수행기관의 유형에 따라 대기업(총 사업비의 50%) 또는 중소기업 및 기타기관(총 사업비의 75%)으로 구분해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기간은 최대 6개월로, 5월13일까지 관련기업 등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동 지원사업의 세부 지원내용, 신청방법 등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 공고돼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관계자는 “그 동안 한-개도국 협력사업을 통해 축적된 해외 인적네트워크와 정보를 제공하여 사업 성공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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