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규 기자.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유가와 국제적인 환경규제의 강화는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활동에 임하느냐가 곧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도록 만들었다.

에너지다소비 업장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의 입장에서야 자사내의 인력을 활용해서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겠지만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에너지의 이용합리화에 어려움이 많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에너지컨설팅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소비와 국제적인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녹색경영과 관련해서는 에너지컨설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문제는 녹색경영에 대한 의지가 있어도 실천방안을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 환경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에서 녹색경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기업차원에서 전문적인 조언도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만들어진 녹색경영컨설팅협의회에 대한 기대는 크다. 보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기법으로 우리 기업이 녹색경영과 에너지효율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는 조직이라는 점에서다.

물론 아직 협의회도 가야할 길은 멀다. 녹색경영컨설팅이 산업으로서 확실히 정립돼 있지 않고 관련 제도 역시 정비할 부문이 있다. 여기에 관련업계 스스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함양에도 힘써서 선진 컨설팅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이겨내야 한다.

녹색경영은 국가적 아젠다인 저탄소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신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협의회가 성장해 녹색경영컨설팅이 신산업으로 우뚝서고 새로운 에너지 이용의 패러다임을 생성해 녹색성장의 주역이 되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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