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현지서 LNG 마케팅ㆍ기술분야 협력 위한 협력협정 체결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이탈리아 Eni사와 가스전 공동입찰 및 기술분야 협력에 본격 나선다.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 국영 에너지기업인 Eni사(사장 Claudio Descalzi)와 가스전 공동입찰 및 LNG 마케팅, 기술분야 협력강화 등을 위한 협력협정(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향후 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에서 발견되는 유망 가스전에 대한 양사의 공동 사업참여와, 현재 탐사 중인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생산될 가스의 마케팅ㆍLNG 개발ㆍ가스 관련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협정이다.

또한 양질의 가스자원을 확보하고, 확보된 가스의 안정적인 도입을 통해 국내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양사는 전문기술력 향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이번 협정을 통해 유망 가스전 확보 역량을 강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양사가 공동으로 탐사에 성공한 모잠비크 Area4 가스전을 LNG로 조기 개발하기 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Eni사와 자원개발분야 협력을 통해 모잠비크, 사이프러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이라크 등 5개국의 5개 광구(모잠비크 Area4, 사이프러스 2,3,9Blocks, 인도네시아 Kreung Mane, 동티모르 E광구, 이라크 주바이르)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특히 모잠비크 Area4에서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14공의 시추를 통해 초대형 규모의 가스(약 85Tcf)를 발견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오는 2015년부터 탐사단계에서 개발단계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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