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총 27kW, 775세대 공급

▲ 판교 봇들마을 5단지에 설치된 연료전지.
대한도시가스(사장 조민래)는 판교 봇들마을 5단지에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27기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도시가스에 따르면 이는 LH공사에서 건설한 국민임대주택 775세대에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소규모 평형 임대주택에 중앙집중형으로 공급되는 최초 사례다.

그동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에 연료전지 설치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연료전지 운전에 필요한 도시가스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대한도시가스는 국민임대주택이라는 점을 감안, 가스요금 부담을 경감시키는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LH공사에 사업기금 지원을 결정해 지급한 바 있다.

신태섭 대한도시가스 기술영업팀 과장은 “단지 전체 전력부하의 11~20%, 열부하의 16~17%를 분담해 세대 당 관리비가 연간 3만원 절감되는 효과와 화석연료 미사용 및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인한 환경개선 효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에 부응하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료전지의 경제적, 친환경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도시가스는 지난 2006년부터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총 210기의 연료전지 중 66기(31%)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가정용 연료전지 운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에는 정부 보급사업 참여를 위한 사업준비를 통해 그 기반을 다졌고 2011년에는 그린홈보급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공급권역에 49기를 유치하는 등 전국 최대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아 연료전지 분야 참여기업 중 가장 높은 정부지원금을 받는 기업이 되기도 했다.

2011년 그린빌리지에 설치될 연료전지 185기 중 93기(50%)가 대한도시가스 권역에 위치하고 있어 연료전지 보급이 가장 활성화되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도시가스는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의 중심에서 충실히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갈 뿐 아니라 올 하반기부터는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화 및 건축물인증제를 중심으로 한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지원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건물용 연료전지보급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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