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본회의 9분만에 산회…30일 재개최, 정상가동은 '미지수'

[에너지신문] 26일 새누리당이 단독 개회를 강행한 본회의가 9분만에 안건처리 없이 산회했다. 이에 따라 10월1일로 예정된 국정감사 일정도 불투명하게 됐다.

국회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포함한 야당이 불참한 채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었으나 애초 예정됐던 90개의 안건 처리 없이 산회했다.

이날 오후 3시 개회된 본회의에는 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153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 의결 정족수를 넘겨 법률안 처리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정의화 의장은 본회의 개회 후 9분 만에 오는 30일 본회의를 재소집키로 하면서 산회를 선포했다.

30일 본회의에서는 이미 운영위를 통과한 '2014년 국감 정기회 회기중 실시의 건'과 26일 상정 예정이었던 '원자력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원자력안전위외의 설치 및 운영에 관련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간 쟁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30일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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