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ㆍ에너지 협력방향 논의

19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지경부 박영준 차관, 주한 중남미 15개국 공관장 및 정부·기업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남미 경제협력을 위한 라운드미팅’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인과 중남미 국가 공관장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자원, 에너지, 인프라 등 다방면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Marcela Lopez Bravo 주한 페루 대사와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 SK이노베이션 이기화 전무의 주제 발표에 이어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Marcela Lopez Bravo 주한 페루 대사는 ‘페루에 대한 투자기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투자 우호적인 법률, 제도, 견고한 경제성장률 등 페루의 최적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한-페루 FTA 타결을 계기로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강조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는 ‘한-중남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중남미 지역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경제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FTA를 통한 무역장벽 완화, 신재생에너지․환경분야 등 녹색성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이기화 전무는 ‘SK의 중남미 사업현황 및 협력방안’ 발표에서 중남미 자원개발사업 현황과 투자 계획 및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협력방안을 피력했다.

지경부 박영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중남미 경제는 상호 보완성으로 인해 서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경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특히 중남미의 에너지자원과 우리의 경제개발경험을 연계한 협력모델, 녹색성장분야 협력 등을 통해 그동안 확대일로를 걸어온 한-중남미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지원 강화와 정부간 자원협력위원회 활성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가시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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