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정밀진단 중, 해외 안전성 평가도 고려

가동이 중단돼 논란이 되고 있는 고리원전 1호기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대책마련 요구가 이어지고 안전성 재평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가동중단이 장기화될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지난 12일 가동이 중지된 고리원전 1호기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고리원전 1호기는 전원 공급 차단기의 내부 연결단자 과열로 인해 원자로와 터빈의 가동이 중지,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으로 6일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날 김춘진, 김상희 등 민주당 의원은 물론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까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안전성 향상을 주문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경기한 사고라는 정부발표와 달리 가동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수명을 연장한 고리원전 1호기의 안전성을 전면 재소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은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 중단은 부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가동이 무기한 연기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재 KIN가 부품 고장에 따른 시스템 영향을 점검하고 있어 정확한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오히려 원전 선진국으로부터 고리원전 1호기의 안전성을 검증받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예상
외로 가동 중단이 오래 갈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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